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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연안 광역계획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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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8-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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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연안 4개시도가 상생발전을 목표로 '낙동강 연안 광역계획'을 발주하고 본격시동에 들어갔다. 지난 7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가진 용역보고회가 그 첫 시발점이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4개 시도는 이번 광역계획을 통해 유역의 수자원을 비롯한 치수, 수질 및 생태관련 등 공익적 발전계획을 세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유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는 종전 정부가 주도했던 유역사업을 지자체가 맡음으로서  지자체간  공동발전을 꾀한다는 의미가 있다. 도한 지자체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꾀한다는데 무게를 둘 수 있다.

낙동강은 국토의 동쪽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남해바다로 흘러들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왔다. 거슬러 올라가면 삼한시대부터 신라를 거치면서 서쪽과 구분되는 문화를 형성하면서 동질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급속한 산업화로 동질성이 크게 훼손되고 지역간 갈등도 적지 않았다. 이는 강을 이용하는 패턴에서 부터 서로 이익이 상치되고 갈등의 요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류의 공업화는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하류주민들에게 위협이 되어 왔고 실제로 페놀사태와 같은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살리기를 계기로 4개시도가 뜻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동질성을 바탕으로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중복투자를 줄이고 상류에서 하류까지 일관성있는 문화벨트의 조성은 이곳에 제2의 르네상스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정부주도가 아니라 시도가 주도해 그동안 국가가 주도한 댐과 용수개발, 공급, 치수로 인한 지자체간 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와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낙동강 연안 광역개발은 4개시도가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 유역상생으로 TK와  PK라는 지역구분도 없어졌으면 좋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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